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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카타나 헤드 (구형) : 신형은 칼도(刀)자 밑에 다른 표시가 추가되어 있다

며칠전에 악기 중고 거래로 국내에서 유명한 M 모 사이트를 평소처럼 보던중에 눈에 띄는 물건이 하나 보였다.

바로 BOSS의 KATANA 앰프 헤드.

전에 기타 연습하려는 친구에게 [카타나-에어] 를 추천해준 적이 있지만 내가 직접 구매해보진 않았었다.
국내에선 왠지 야마하의 THR10 (이젠 mk2) 시리즈가 왠지 더 인기 있는것 같고, 요즘은 50만원 혹은 그 이하에서도 굉장히 좋은 멀티 이펙터를 신품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 이펙터+헤드폰 (스피커) 방식으로 집에서 전기기타 연주를 즐기는 분들도 많아졌고 이런 제품들도 이젠 저가라고 하기엔 다소 미안한 기분이 들 정도로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고 생각하기에,

 진공관 앰프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있거나 로망이 있는게 아니라면, 대한민국의 주거상황에서는 진공관 앰프보다는 소위 [이펙터 내장 똘똘이]나 [멀티이펙터+스피커(헤드폰)] 조합이 손쉽게 전기기타 연주를 즐기기엔 좋다고 본다.

아무튼, 친구에게 추천해준 보스의 카타나-에어는 무선 커넥터도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연결해 내부 이펙터 등을 손쉽게 에디트 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녀석은 뭐가 좀 다른가? 하고 눈여겨 보게 되었다.

 

 기존 사용중인 THR10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SEND-RETURN 단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방구석 똘똘이]에 샌드-리턴이라니, 거 욕심이 과한거 아니오? - 라고 혹자는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다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일종의 희망사항 같은것이다.


호기심에 용돈 아껴서 모아놓은 꾹꾹이들이 어느덧 그 숫자가 꽤 되었는데, 그래도 딜레이, 리버브는 왠지 앰프 인풋에 직결해서 사용하기 보다는 샌드-리턴 단자에 물려서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어차피 방구석 기타리스트 똘똘이에 직결 방식과 샌드-리턴 방식에 엄청난 톤차이가 날 것 같진 않지만, 아무튼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보스의 카타나 헤드의 제원을 무심코 검색해보니,

아니 이녀석, 샌드리턴 단자가 있잖아!

보스 카타나 앰프헤드의 뒷면 사진

그렇다.

샌드리턴 단자가 있다. 

 사실 이녀석의 실물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저 THR10 정도 크기겠거니 (무게도... ㅡ.ㅡ;) 라고 생각했었다.
(TMI : 공식 스펙상 헤드 무게가 8.8kg 이다 lol )
게다가 앰프헤드인데 캐비넷 없이 헤드폰 연결로도 사용할 수 있고, 헤드 내부에 5인치 스피커를 내장해서 캐비넷이나 외장 스피커 연결이 없이도 톤 메이킹(연주)을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도 제원상 5인치 내부 스피커도 30w!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THR10 처럼 당연히 스테레오 스피커가 헤드 전면에 배치 되어 있을줄 알았다 ㅡㅡ;)

국내 신품 가격은 58~60만원 사이였는데, 현재도 재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이 모든 구성을 갖춘 상품의 중고 가격이 20만원대 (2022년 뮬 중고장터 검색 기준)
지름신은 출격을 위한 테세를 갖춰가고 있었다.... 가 아니라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네?

블로그에 쓴 글의 결과는 항상 똑같다.
그래서 질렀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리뷰일지 사용기일지... 그런건 다음에 하기로!

 

혹시 스펙이 궁금하신분을 위해, 보스 공식 홈페이지의 스펙을 볼 수 있는 링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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