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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진열장에 보관되어 있던 오래된 술을 꺼내먹을 때면
종종 보관 부주의로 오프너를 들이대고 당기면
코르크 마개가 부서지는 경우가 있다.

이미 코르크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기 때문에,
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서 술을 따를 수는 있지만, 
이때 안쪽으로 떨어진 코르크 잔해들이 항상 골칫거리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찻주전자 내부의 찻잎 거르는 체와
커피 드립용 여과지를 포트의 주둥이에 장착하니
그야말로 완벽 콜라보!

눈에 보이지 않는 코르크의 잔해도 거의 놓치지 않는다.
손과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올바른 예시 ...랄까?

괜시리 뿌듯한 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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