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가 휴대용 기기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우연히 이상하게 생긴 휴대용 게임기를 발견했다.

얼핏 사진만 보고는 PSVITA? 했는데 설명이 조금 요상해서 뒤로가기를 멈추고 잠시 들여다보았다.

NO Raspberry Pi Not simulator Double joystick 이라고 써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550 가량...!) 이게 뭔지 궁금해서 검색을 조금 더 해보니 유투브에 위의 영상이 걸렸다.

 

에뮬레이션이 아닌 실기 기판이라고 한다.
대륙에서는 플스2를 휴대용으로 만들어버린것 같다. 옴마야...
리뷰를 보면 IPS 액정이고, L, R 키셋이 3D 프린터로 만들어져서 조금 조악하지만,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나 발열제어가 상당히 우수하다고 하는 듯 하다. 

마이크로 SD 와 8MB 내장 메모리가 분리되어 들어있다는걸 보면
8MB 메모리는 분명히 플스2의 세이브 카트리지일거다.

플스2를 실기로 보유중이지만 연결하기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꽤 구미가 당기는 기기이긴한데,
가격이... ㅡ,.ㅡa 
어째 스위치보다 비싸다?!

 

플스2는 참 대단한게, PCSX2에서는 컴퓨터 성능만 뒷받침 되면 업스케일링도 가능하다고 하고, 업스케일링해서 플레이 해보면 또 그렇게 화면이 구리지 않다고 하는데, 위 유투브 영상에서 IPS 액정에서 게임 구동하는걸 봐도 얼핏 보면 요즘 휴대용 기기같아보인다.

하우징은 PSVITA 1세대의 그것을 조금 변형해서 만든것 같은 느낌이고 조금 조악한 면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걸 만든다는 생각을 하고 저 안에 플스2를 통째로 넣을 생각을 했다는게 대단하다. 
게다가 완충시 배터리도 3시간 정도 간다고 한다. 헐...

대단하다 대단해...

 

 p.s : 이 글을 쓰면서 구글링하다가 알아낸 놀라운 사실은, 비슷한 하우징에 휴대용 Wii 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