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긴겁니다 ^^
퍼플스모크씨가 소유하고 있던 기종은 위 사진에 있는 MPC1000 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자금난으로 팔아버리고 그돈으로 노트북 샀습니다 ㅜ.ㅜ)
야매로 사제 JJ OS 4.75버전이 설치되었으며,
옵션인 내장하드 (히타치 60G)가 장착되어 있고... 램은 아카이 정품 128Mb
CF메모리도 2Gb.. 근데 하드 장착이후로는 OS 업글 외에는 잘 안쓰게 되는 단점이 있네요.
2번 패드가 상태가 왔다리 갔다리 하여, 동호회 공구를 통해서 여분의 패드도 확보했었습니다!
워낙 가격대도 비스무리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잘 팔리는 기종들이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편의성면에서는 1000의 손을 번쩍 들어주고 싶습니다. PC용 무료 에디터도 2종류 정도 있고, 샘플을 USB로 바로 전송해줄 수도 있고...
(그러나 USB1 방식이라 드럽게 느림... 초기에 라이브러리 구축할때는 차라리 하드 떼서 외장하드케이스에 넣고 카피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2000의 장점은 아무래도 현역 유명하신 검은 형님들께서 많이 사용하신다는게 될거고. 엔진 엔진 하는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2000 이 아마 아카이 S2x00 엔진을 쓴거 같은데, 샘플링 엔진만으로 따지자면 좀 그렇습니다. S2000 자체는 전혀 그 누구도 알아주지도 않으면서 MPC2000XL 만 가지고 이야기하기엔 좀 그렇군요...요즘에 와서는 이것도 빈티지 대접을 받는것 같습니다만...
귀가 워낙 막귀라 그런지 모르겠어도 S1100 도 갖고 있고, S3200XL도 쓰다 팔아먹고 그랬지만, 아카이 샘플러들에 있어서 소리 차이 무지막지하게 안납니다. 과거 12비트때 기종이라면 모르겠지만... (태클은 무조건 반사합니다 ㅡ.ㅡ;)
뭐 소리의 성향이 MPC1000이 저음역이 다른 그 이전의 MPC기종에 비하여 약하다는건 부인하진 않겠지만요... ㅎㅎ 그만큼 더 hifi한 느낌이 있는걸로 전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뭐 맨날 다들 말씀하시는것이지만, 소스가 중요하죠 소스가 ㅋㅋ
다음에 있는 MPC 까페에서 쥔장님이 MPC1000이나 2500에 대한 모디파이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거 소문 내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쥔장님 허락 받아야되나... '' )
하신 분들 소감은 대체로 만족하시는 듯 하네요.
요는 자기가 사서 매일매일 사랑해주고 애무해주고 (-_-ㅋ) 만져줘야되는데,
2000XL 시리즈는 플로피디스크→CF메모리슬랏으로 대체하는 옵션을 장착하면 모르겠지만, 스카시 시스템으로 쓰면 (익숙하신분들은 못느끼시겠지만) 요즘 컴퓨터에 익숙한 세대들에게는 엄청 불편합니다. 동호회 가봐도 맨 질문은 이런쪽이죠. 디스크 어디서 구하나요, 스카시 인식이 안돼요 하는식...
외장기기 구하기도 한국에서는 힘들뿐아니라, 유지보수하기도 까다롭거든요.
아무래도 본체만 뜩 들고 편하게 어디서든 작업할수 있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겠지요.
MPC2000XL이 1000에 대해서 가지는 장점이라면,
표준 패드 사이즈 (은근히 영향이 큼.. ㅋㅋ)
MTC 싱크 (별로 쓸일이 없어서... ㅡ.ㅡㅋ)
8 out 옵션 장착 가능
지금 떠오르는건 요정도네요...
그리고, 소리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기능'면에 있어서는 MPC2000보다 MPC2000XL이 월등합니다. 뭐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입니다만... ㅎㅎ
MPC1000은 패드가 개별로 교체가 되지만서도, 가격도 좀 나가거니와 패드와 센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개별 패드 교체시에 패드를 기판에서 떼어내고 붙일때 납땜질이 필요합니다. -_-; 뮤지션은 전기관련 업무도 할줄 알아야 하는거였습니다 에혀...
(요즘 나오는 신형 MPC1000 은 다른기종들처럼 패드 센서가 16개 일체형이라고 합니다. 센서티비티는 이쪽이 더 낫다고 그러더군요~)
선택은 쓸 사람이 결정하는것이니까...
주변의 지인들이 많이 쓰는 기종으로 결정하는 것도 빨리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하드디스크는 60기가짜리 히타치 노트북하드 (5400rpm)으로 달아놓았었으나... 단음 샘플은 아무리 떡을 쳐도(?) 몇십기가 채워넣는게 힘든것 같네요. 샘플씨디 갖고있는거에서 단음샘플 죄다 카피해넣고, 평소에 열심히 소스 뽑아서 에디팅한 드럼샘플 조차도 채 1기가가 안됩니다.
시퀀스 작업을 한 후에 샘플소스까지 모두 곡별로 폴더를 나눠서 저장을 할 경우에나 되어서야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것이 빛을 발하겠지요... (저도 그 이유로 구입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그루브 머신들이 대부분 쓰는 방법이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한가지를 익히면 비슷한 다른 기종들은 같은 개념으로 작동하므로 금방 익힐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PC류의 그루브 머신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물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걸 가장 크게 꼽아보고 싶습니다.
머릿속으로 계산한 비트를 그대로 만들수도 있지만,
샘플 로딩해놓고 하염없이 패드를 두드리다가 딱 꽂히는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다던지,
통 샘플을 촙할때 웨이브 파형을 보는게 아니라 그냥 오토춉이라던지 아니면 정말 막무가내로 마구 촙을 날려서 조각내서 패드에 심은뒤에 정말 무작위로 패드를 때려서 나오는 그 무엇을 건져내는것이 어찌 보면 MPC류의 그루브 머신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해외 사이트에서 퍼온 MPC1000과 2000XL의 비교문서입니다.
영어지만, 대부분 악기 스펙에 관한 용어라서 그냥 옮기겠습니다. ㅎㅎ
Akai MPC1000 Vs Akai MPC2000XL
What's New?
- Smaller, lighter and more portable
- Re-sampling of the audio outputs
- Normalising
- USB connection to computers - allows easy transfer of sounds from computers
- More filters
- Real time control of filter and LFO
- Patched Phrase (internal slicing method to enhance BPM matching)
- More memory capacity(128mb)
- Effects as standard
- Internal Hard drive option
- More varied array of internal effects
- Total of 6 outputs plus digital as standard
- Compact Flash storage
- Sequencer capacity cut from 300,000 to 100,000
- No MTC sync
- No SCSI port (had to happen at some point though and not necessarily a bad thing)
- No way to hook up an external storage device like CDROM or Zip
- Using 2000XL programs will keep most pad parameters, but filter settings, Mode, and Voice Overlap are lost
- Programs made on the 1000 will NOT load into an MPC2000XL (sounds will)
- No tilting screen
- Can only have 6 outs, not 10 like the XL.
- No autochromatic assign
- The pads just don't feel as good
- The 1000 allows resampling of the main outputs
- Preview sounds directly from disk - no need to load into memory
- Loading of entire folders in one go
- Use of Q-sliders to change mixer controls (volume & panning), plus set start and end trim/loop points quickly.
- The 1000 has 5MB of internal Flash memory to use for your favourite sounds.
- 2 sliders
- The DRUM holder system is gone, programs are just assigned directly to a track rather than being first placed in a DRUM holder and that holder being assigned to a track.
- Layering is more advanced - 4 samples per layer and those samples do NOT need to be assinged to another pad (unlike the XL)
- Unfortunately, program params on a layered pad apply to the whole pad - you can't assign unique attack or filter to each layer.
- Effects now include compression, eq and bit grunging.
- Memory upgrade is easy due to dedicated memory entry plate on the base of the unit. Will take standard laptop memory.
- Step Edit now shows 4 events at once
- Now two types of sequence file - SEQ and MID. MID is a standard MIDI file while SEQ files also contain MPC specific events
- No APS file anymore. Saving all program & samples just saves each individual program with its samples.
- Project files save the entire memory including all sequences and effects.
- You can process external audio sources through your MPC - IPT files allow you record processing data.
- The USB connection just turns your MPC into a very expensive memory card reader - it does nothing else except lock up your MPC until the USB connection is broken. This is a bit of a pain - also, you must remove your MPC from your PC system tray otherwise just yanking it out will crash your PC
- The memory card slot is poor - 70% of the time the card doesn't 'like' going in, as it has to be placed in 'just right'. Patience is in order, or the internal pins could probably bend quite easily.
- Improved slicing feature - now you can add a timestretched decay on the end of each chop (like recycle) rather than the old XL method which just 'borrowed' a few samples from the slice in front of it (leading to clicks). You can also chop up to 64 slices.
- Downside to slicing is that it converts stereo to mono. Also you cannot apply edits like reverse to each slice while in the slice screen like you could with the XL.
- Patched phrase means you can take a loop, zone it and create a single new sample that will expand in real time to fit the BPM of the beat oyu are creating. Very nice, although like slicing, stereo samples are converted to mono.
- We now have LFO control which is a great addition to the MPC range
- Pad sensitivity is now user changeable
- Has pitch shifting
- Has very fast time stretch
- Usability is more complex over the XL - it can be a phaff naming samples (especially with numbers) and I keep hitting the PLAY button accidentally when performing edits (which locks the edit screen until you press STOP) and generally everything is a little cramped (but that's a smaller machine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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