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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튼 라이브 9 베타테스트 유저가 되었습니다! -_-V

베타 테스터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standard 나 suite 의 정품유저이기만 하면 ableton 사이트 계정으로 들어가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해당 버전에 맞는 베타버전을 내려받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버전 8 정품 유저여야 하는것 같습니다. 이전 버전도 지원 가능한지는 급한 마음에 광클하느라 확인을 못해봤네요... )

단, 베타 테스터 신청은 그때그때 신청하기를 클릭했을때 빈 자리가 났을때만 가능하구요. (예약이나 대기순번같은거 없다고 친절하게 안내도 되어있더라구요 ㅡㅡ; 매정한 넘들 ㅋㅋㅋ) 베타 테스터가 되면 자신의 ableton 계정에 현재 나와있는 최신의 베타버전 다운로드 링크가 생깁니다. 
현재 32비트, 64비트 버전 두가지 다 설치해볼 수 있는데, 64비트 버전은 max for live나 the bridge (세라토 관련된것인듯 합니다), 비디오 임포트 기능 등이 현재 개발중이라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외에, 베타 테스터는 프로그램 사용중 오류나 이상이 생겼을시 ableton 에 오류보고 하는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어 있게 되고, live9 베타 포럼에 활발한 참여를 해달라는 등의 부가적인 사항들이 있겠네요

제 경우 얼마전 새로 세팅한 컴퓨터에 64비트 운영체제로 셋업이 되어서 64비트 버전을 설치해보았는데, side by side configuration error 메세지가 뜨면서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ableton 의 knowledge base에서 검색해보면, Microsoft Visual C++ (줄여서 MVC++) 2008이 설치되지 않아서 생기는 오류라고 나와 있어서, MVC++ 2008 (32버전입니다)을 설치하고나서 실행해봐도 역시나 같은 에러메세지가 떠서 살짝 멘붕이 오려던 차... 어차피 max for live 구경도 해야겠다 싶고 어차피 곧 정식버전 나오면 64비트로 돌려줘야지 하는 마음에서 일단 32비트 버전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32비트 버전은 위 사진처럼 무사히 구동... 빠밤!!!

일단 작년에 라이브 9 발매 소식을 전하면서 보았던 신 기능들을 중심으로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베타버전이라도 일단 정식 버전에서 제공될 라이브러리가 거의 동일하게 제공되는것 같은데요.
alp 파일 용량만 27기가 입니다 -0- 아마 광고에서 40기간가 50기가라고 했던것 같은데, alp 파일이 어느정도 압축이 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대략 40기가대의 용량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기 약 2시간전부터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있는데 이제 2/3 정도 설치가 된듯 하네요... ㅎ

일단 테스트해본 것들부터 감상을 적어보자면,

1. 파형이 보이게끔 새로 디자인된 EQ8, 컴프레서, 게이트가 더 사용하기 편리해졌습니다.


컴프레서, 게이트 공부할때 책에서 그림으로 보던 그것들이 그대로 화면에 펼쳐집니다. ㅋㅋ 컴프레서 많이들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정말 세상이 좋아져서 점점 쉽게 바뀌어 가네요

2. Audio to Midi 드럼루프나, 악기 프레이즈 리프, 보컬 (프레이즈 혹은 비트박스)를 미디 신호로 바꿔주는 기능이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Ableton 에서 제공하는 소개 동영상 참조~


예전에 멜로다인에서 처음 프린트된 2트랙 오디오파일의 소스를 분리해내는 동영상을 보고 기겁을 하고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했다가, 광고에서만큼 깔끔하게 분리가 되지 않았던것을 보고 살짝 실망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사실 그다지 크게 기대한 기능은 아니었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잘만 사용하면 활용도가 엄청날것 같습니다. 
물론, 귀로 카피하듯이 100% 정확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피치가 정확한 악기들의 프레이즈는 대체로 정확하게 변환이 되고, 드럼같은 경우는 아마도 악기의 음역에 따라 나뉘어서 나오는듯 한데, 약간의 보정을 거치면 거의 곧바로 오디오 루프의 소리를 미디 신호로 바꿔 내가 원하는 다른 소스로 어사인해서 연주가 가능할 듯 합니다. 

3. 오토메이션 파라메터 기록이 클립 단위로도 가능해졌습니다. 

사진의 엔벨로프 섹션에서 해당 채널의 볼륨이나 팬, 이펙터 파라메터들은 제어가 되질 않고, 트랙단위로만 가능했었는데, 9버전부터는 각각의 클립에서도 트랙단위로 조절하던 파라메터들의 기록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라이브는 곡작업을 할때도 부분부분 클립단위로 진행해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소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작업이 편리해질것 같습니다. 

다만 간단히 작업을 해보니 아직 적응이 되질 않아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클립에서 볼륨 파라메터를 조절하고 싶을때 예전에는 엔벨롭 에디팅 창에서 무조건 해당 클립의 볼륨에 대해서 에디팅이 되었지만, 지금은 트랙 파라메터가 기본선택이 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클립 볼륨 파라메터를 만졌을뿐인데 트랙의 페이더가 왔다 갔다하는 당황스러운 장면을 목격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

그리고 역시나 가장 바라던 기능!!!!!

오토메이션 값을 그릴때 커브가 가능해졌습니다! 

진짜진짜진짜 젤 바라던 기능인데 드디어 추가가 되었습니다 ㅜ.ㅜ (감동이...) 

4. 소소한 미디 에디팅 기능들

노트 순서 뒤집기, 길이 바꾸기, x2 /2 속도로 바꾸기 루프 복제하기 등등의 메뉴가 새로 생겼습니다.
소소한거 같은데 잠깐 사용해본 바로는 2번에서 설명한 audio to midi 와 같이 사용하면 트랙 제작시에 비밀병기가 될 것 같다는 예감입니다 ㅋㅋㅋ

새로 바뀐 부분에 대한 찬양은 여기까지 하고, 그 다음은...

다소 불편해졌다고 생각되는 기능

기존 라이브 8버전까지의 화면 왼쪽의 브라우져가 9버전이 되면서 그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지만 살짝 불만스러운점도 있네요.

일단 이전의 브라우져에서는 하드디스크를 윈도우의 탐색기(혹은 맥의 파인더)보듯이 폴더 계층으로 바로 화살표키를 이용해서 들어가고 나오고, 폴더 안의 샘플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9 버전에도 그것들은 동일하지만, 단지 유저 개인의 라이브러리 폴더를 Place 란에서 add folder 메뉴를 눌러서 일일이 지정해줘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뭐 한번 설정할 때 폴더 안의 파일들 한번씩 읽어들이느라 시간이 좀 걸려서 불평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기존에 방대한 라이브러리 하드를 보유하고 계신분들 인스톨하고 라이브러리 잡는데 시간좀 걸리실겁니다... ㅋ 

일단은 지금 라이브9 패키지를 인스톨하는중이라 테스트해본 감상은 여기까지만 하고, 추후 파트별로 세세한 사용소감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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