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득템!
Akai 에서 몇년전에 나온 Synthstation 25 다.
추석날이 지난 오후에 한가롭게 장터링하다가 발견후 바로 직거래로 득템하셨슴... ㅋ
사진처럼 아이폰을 집어넣고 신스/건반류 악기 앱을 실행시켜서 연주할 수 있게 나온 컨트롤러다.
아이패드는 화면 자체가 커서 그 자체만으로도 뭘 해볼 수도 있고,
카메라킷으로 연결되는 마스터건반류가 시중에 몇 가지 유통되고 있지만,
아이폰은 카메라킷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하여, Line6의 미디 모바일라이져와 이녀석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으나,
미디 케이블을 추가로 연결하는것은 편리할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굉장히 귀찮다는 점이
이 녀석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이녀석의 매력은
1. 연주(?)하기도 불편한 아이폰의 쪼만한 화면을 연주한답시고 손가락으로 비비지 않아도 된다.
2. 장난감을 넘어설 일이 생겼을때 컨트롤러에 달린 RCA 아웃풋을 활용해서
좀 더 나은 퀄리티의 레코딩이나 PA연결이 가능하다.
3. 컨트롤러 자체가 USB 로 윈도우/맥에 연결해서 마스터건반으로 쓸 수 있는데다가,
아이폰에 악기류 어플이 실행중일 경우, 컴퓨터의 시퀀서에서 만든 midi 데이터로 플레이백이 가능하다.
4. 별매로 아답타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배터리 (AAA 4개)로도 훌륭하게 동작한다.
이정도 되시겠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법
마음에 안드는점 이라 하면,
1. 모든 아이폰의 악기, 혹은 음악제작 APP 에 대응하지 않는다. - 사소하지만 완전 결정적인 단점 ㅋ
일단 아이폰 3GS의 경우 이 컨트롤러를 사용하라고 만들어놓은 AKAI Synthstation 앱 자체가 완전 무거워져서
실행은 되지만 거의 구동 불가... 4GS 정도면 잘 돌아갈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암튼 원래 앱 자체가 3GS 시절에 나온 물건인데 아카이가 개념이 좀 없는듯..
모든 APP에 대응하지 않는 문제는 MidiBridge 라는 앱($8.99)를 구입하면 대부분 해결이 된다.
하지만 따로 라우팅을 해줘야 하는 귀찮음과, 보통 사람들은 $8.99라면 기겁을 한다. (사실 만원도 안되는데 ㅡ,.ㅡ)
암튼, 그러한고로, 신스스테이션25를 바로 꽂았을때 컨트롤러로 사용가능하다고 직접 확인한 어플은
SunrizerXS
Thumb Jam
Vogel CMI (옛날 이름이 fairlight CMI 다)
iVoxel
ShapeSynth 정도이다.
(구글링을 해보면 이 외에도 4-5개 정도 더 있더라...)
2. 커넥터를 케이블로 살짝이라도 뽑을 수 있게 했더라면 iPAD도 가능했을것을...
아이폰 4(S)까지는 장착이 된다고 해외 사이트에서 확인은 되었으나,
앞으로 나올 아이폰 5는 길이 때문에 장착이 안될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터 젠더까지 끼워놓으면 아이폰5 길이는 난감... -_-)
3. 건반이 작동하지는 않는 앱들 중에서도 일부는 Audio Output은 연동이 되어서,
녹음할일이 있을때 RCA단자로 녹음은 가능하겠다.
4. 아이폰에 따로 케이스를 장착한 경우 삽입위치에 아이폰이 들어가지 않는다... (줵일)
몇 가지 사항은 구매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모든 앱에 연동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력 앱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구매 여부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도 있을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SunrizerXS만 있어도 저렴한 가격에 VA 신스가 생긴다고 생각했던지라
만족도는 꽤 되는중...
여담으로, Sunrizer 시리즈의 사운드는 정말 어지간한 고가의 VSTi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본다 ㅋㅋ
외형에서부터 실제 사운드까지 거의 예전의 Roland JP8000과 비슷한 포스랄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사진 날려드린다~!
아이폰용 SunrizerXS를 synthstation 25에서 구동하면
대략 요런 포스~ (사진은 아이폰4)
Sunrizer 시리즈는 유니버셜 앱이 아니기 때문에 패드/폰 따로 구입을 해야한다.
(사용법이라던가 패치 등 내용물은 같다)
처음에 유니버셜이 아닌걸 알고 이런 @#$%#^들!!! 했지만, 워낙 좋기 때문에 두개 다 질러주셨슴.
최근에 아이패드를 연결할 수 있는 Synthstation 49도 나왔으나, 이건 뭐 가격이 호기심에 질러드릴 수준이 아닌걸로~
추가적으로,
기본상태에서 신스스테이션25가 인식하지 못하는 음악 어플들중
위에 언급한 midiBridge 어플을 백그라운드로 돌려놓으면 구동이 가능해지는 것들이 늘어난다.
현재 본인이 확인한 것으로는
Sampletank, DXi Synth, SampleWiz 등이 추가로 midiBridge를 통해 실행이 가능하다.
(실행 가능한 앱들은 발견되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슴~)
샘플탱크만 되도 뭐 왠만한 모듈 하나가 더 생기는것이기때문에.. 이정도면 Goooood!!
미디 브릿지를 쓰면 개러지밴드나 비트메이커들도 작동이 활성화된다고 하는데,
아이폰 3GS에서 이젠 곡작업되는 앱들은 너무 무겁다. ㅡ.ㅜ
아쉽지만, Bebot이나 Geosynth, MorphWiz YUMI:Synth 등의
아이폰의 터치 스크린 자체를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앱들은 midiBridge를 통해서도 구동이 불가능한듯하다.
(이부분도 발견되면 계속 업데이트 하죵~)
[2012년 10월 16일 업데이트된 정보 (아래)]
- 자사 앱인 신스스테이션이 현재 오류로 인해서 컨트롤러 부착시 해당 앱 작동불가
(곧 업데이트가 될것이라고 생각됨 ㅋ)
- 아이폰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Synthstation25 자체만으로 USB에 연결하여 독립적으로 마스터 건반으로 사용 가능
- 별도의 아답타를 사용하지 않고 USB로 PC(혹은 MAC)에 연결하여 USB전원으로 사용가능.
- 배터리 소모량이 은근히 빠름. (개인적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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