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시리즈 - 충동적이었지만 나에겐 너무나 필요했던 물건
분명히 충동구매는 충동구매였다. 이런 물건이 세상에 있는지도 몰랐었으니까 말이다.
일단 제품 소개 글을 먼저 옮겨와 보자
키즈톤 익스체인저는 손가락으로 간단히 조작하여 픽업 톤을 싱글, 험버커, 솝바 등으로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픽업 인핸서 입니다.
특허 등록된 키즈톤의 아날로직 테크놀러지 (Analogic Technology)는 싱글 코일을 유니크한 P90, 강력한 험버커로 변환시키거나 다른 타입의 싱글 코일 픽업으로 바꿀 수 있으며, 험버커 픽업 기타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완벽한 픽업을 사용중이라면 이제 그 픽업에 다양한 개성을 부여해 보세요.
키즈톤 익스체인저의 프로세스는 픽업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유발하는 와전류와 포텐셔미터, 케이블에서의 로스(Loss)를 제거함으로써 다이나믹 리스폰스를 증진시키므로 기타 시그널 체인의 해상도와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싱글 픽업 - P90 픽업 - 필터트론 픽업 - 모던 험버커 - 빈티지 험버커 - 와이드레인지 - 피에조(?) 까지
재즈마스터 / 립스틱 / 텔레 - 3가지 정도 스타일이 빠져 있지만, 윗 리스트에 넓은 의미로 포함되는 종류들이니까 패스한다고 치면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픽업 카테고리를 시뮬레이션(?)한다.
원래는 저 시스템이 장착된 기타를 굉장히 비싸게 팔았다고 하는데, 아마 가격 때문인지 매출이 그닥 많지 않아서 스톰프 박스 형태로 출시한 것 같다. 제작사인 Keyztone 에 관련 특허가 있다고 하니까, 야매로 만든건 아닌것 같다. :-)
싱글 픽업으로 전환했을때, 원래의 리얼 싱글 픽업 특유의 60Hz 험이 없는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또한, 제조사에서는 기타에 바로 직결하는것을 권장하는데, 그렇게 함으로서 버퍼 역할과 임피던스 변환(Hi ▶︎ Low)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싱기방기한 페달임에는 확실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개인적으로는 험버커 픽업에서 싱글 스플릿 하는것과 이 페달을 통해 싱글 사운드를 내는것에 차이가 약간 있는 듯 했고,
싱글 픽업에서 사용해서 험버커 효과를 얻는것이 더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가면 아쉬우니까, 밑에 유투브 영상 하나 참고삼아 들어보고 가세요~
(아래 영상을 자꾸 보다보면 우리나라 배우중에 떠오르는 얼굴이 한 사람 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