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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ㅁ' 로 시작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다가 우연히 어떤 분이 공유하신 것을 발견.
340만의 구독자가 있는 음악 유투버인데다가 채널에 들어가보니 유투브 채널을 개설한지도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이런 채널이 있는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다 :-)


50개의 버전중에 유투버 본인 버전과 메탈리카를 빼면 48명의 가수(밴드)가 나온다. 
이중에 잘 알고 있는것은 몇 인지 한번 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번외로, 음악 제작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문글 중에 
'카피는 꼭 해야만 하나?'
'곡 하나를 카피한다고 하면 어느정도 수준까지 해야 하는가?' 
... 류의 질문을 정말 자주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타일 카피의 끝 이라고 하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스터 오브 퍼펫을 위켄드가 현재까지 대중에게 알려진 자기 스타일로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뭐.. 쓸데없는 짓일 수도 있겠지만, 동일한 멜로디도 곡의 스타일이 바뀌면 전혀 같은노래라고 인식하기 어렵게 될 때가 있다.
위의 영상에서도 우리는 이 영상을 보기 이전에 '마스터 오브 퍼펫'을 여러가지로 바꾼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 이양반 참 잘 하네!" 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겠지만, 저기서 가사를 바꿔버리고 '마스터 오브 퍼펫의 멜로디를 차용했다'는 정보를 주지 않으면 어떤 경우는 완전히 다른 노래로 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
표절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다. 의도적으로 몰래 베끼는건 정말 파렴치한 짓이니까 그런 부분은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같은 멜로디라도 어떤 스타일로 꾸며주고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곡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고, 어떤 음악을 들었을때 '아, 누구의 곡인것 같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한 아티스트들이 저런 영상의 단골소재로 이용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 영상에 있는 48명의 스타일 표본들은 음악적인 자신의 캐릭터를 대중에게 완전히 각인시킨 사람(밴드)라는 사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참 엄청나지 않은가...?

 

물론, 재밌는 영상과 함께 딱 듣고 뿜게 만드는 유투버 Anthony Vincent  의 역량 또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ㅋ

 

영상을 보기전엔 대충 여러가지의 롹 버전 정도 되지 않을까 하고 방심했다가
초반 Supremes 부터 뿜었다. -_-;

 

 

- 간만에 주말 아침에 써보는 뻘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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