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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급 스럽다 물론 이퀄라이저

이퀄라이저를 굳이 페달로 또 마련해서 써야 할까?


앰프에도 3밴드 이큐가 있고,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에도 Tone 놉이 달려있고,
심지어 요즘은 컴프에도 Tone 놉이 있는 것도 있다.


많이 만질수록 = 소리는 골로간다

 

라는 철칙을 언제나 가슴과 머릿속에 심어놓고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내 입장에서는
굳이 자꾸 여러번 이큐잉을 하느니 마지막 한번에 잘 맞추면 되지! -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기타를 앰프에 직결했을 때 나오는 소리가 그 기타의 고유의 소리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녹음하고 나서 어차피 또 보정해야 하는데 귀찮은 마음도 있었다.

그래도 혹시 나중에 EQ페달을 구입하게 되면 물론 이큐는 꼭 한번 사보고 싶었다.

언제 어디서인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물론 이큐 좋으니까 한번 써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출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걸로 봐서는 그다지 신뢰가 가는 출처는 아니었을 것 같다.


몇년 전에 소스 오디오에서 나왔던 그래픽 EQ를 구입했던 적이 있다.
8밴드, 혹은 10밴드 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밴드수가 많아 세밀하게 잡을 수 있고, 무려 프리셋으로 4개나 저장이 가능했다.
근데, LED 도트로 그래픽 이큐를 구현하다보니 에디팅을 하려면 원하는 밴드를 정하고 놉을 좌우로 돌려 게인을 증감 시키는 방식이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종일 앉아서 기타 코드 한 두번 쳐보고 이큐 만지고 하다보면 거의 내가 뭐 하는지도 모르게 된다.
탁월한 경험과 지식이 있어서 소리 한번 듣고 아! 여긴 이렇게 저긴 저렇게~ 하고 만질 수 있는 정도의 고인물 대가가 아니라면 원하는 밴드 대역을 골라서 놉으로 하나하나 돌리는 일이 굉장히 지겨워진다.
이런 이유로 Free the tone EQ 페달도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왠지 구입이 망설여 진다.
프리셋이 99개 저장되면 뭐하나... 프리셋 만들기가 빡셀텐데 ㅜ.ㅜ

이러다 보면, MXR EQ처럼 그냥 한번에 슬라이더를 슥슥슥~ 만져서 설정하는 방식에 눈이 가게 되지만,

그렇다. 그녀석은 프리셋 저장 같은거 없다.
무조건 1가지 세팅뿐이다.

사실, 이퀄라이저야말로 플러그인이 그야말로 편하다.
만약에 Fabfilter 의 Pro Q3 가 페달로 나오면, 그럴일이 없겠지만, 정말 살지도 모르겠다. ㅋㅋ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Mid 부분의 Frequency와 Width를 함께 설정할 수 있는 물론 이큐가 다시금 기억이 났다.
이게 왠지 스튜디오에서 보던 그것들과 동작원리가 조금 비슷하기도 하다.


이큐 페달을 한번 써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는,
주로 사용하는 거의 한대로 고정이 되면서 이 녀석이 태초에 가진 앰프 직결했을때의 소리에 약간의 보정을 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픽업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으나, 교체한다고 내 마음에 드는 딱 그 소리가 날 거라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픽업을 구하는 것도 일이다.
또한 언제나 그렇지만 문제는 Mid 대역에서 생긴다. 좀 더하고 싶던지 좀 빼고 싶던지, 둘 중 하나이고 대역대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스윗 스팟을 찾고 싶기도 했다. 그런 목적에서는 어쩌면 딱 맞는 녀석이 물론 제품이었다.
(물론 제품을 사기 위해서 딱 맞는 이유를 본능적으로 머릿속에서 만들어냈을 수도 있다. ㅡ,ㅡa)


그리고, 마침 또 인연이 닿으려고 하면, 마음이 동했을때 적절한 물건이 내 시야에 나타난다.

 

요즘은 신품으로 구하는게 쉽진 않은 것 같은데,
검색을 몇번 반복한 끝에 어느 쇼핑몰 사이트에서 제품 소개글을 찾았다.

아마도 물론에서 제품을 출시할때의 공식 홍보자료인듯 하여 여기에도 옮겨와 본다. 

 

Moollon Equalizer 는 베이스를 비롯한 기타의 레인지에 정확히 대응함으로서 더 폭넓고 다양한 음색을 왜곡없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4.5kHz 대역에서 Gain +- 15dB 의 대역을 조절하는 Treble
100Hz 대역에서 Gain +- 15dB 대역을 조절하는 Bass
200Hz~2kHz Range에서 Gain +- 15db 대역을 조절하는 Middle
Middle 대역은 Mid. Frequency로 주파수의 대역을 Mid. Width 로 선택된 대역의 폭을 각각의 놉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웃보드 프리앰프의 개념을 가지게 됨으로서 패시브 픽업 악기에서도 액티브 악기의 특성을 만들 수 있으며, 기타의 경우 원초적인 부스터의 용도부터 중음역대를 강조하는 미드부스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음색을 결정짓는 프리퀀시와 밴드위스는 사용자의 기호에 맞도록 가변화 할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신속하고 세밀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출력의 피에조 픽업의 부스트와 음색 보정은 물론 어쿠스틱 악기의 세밀한 음색 조절 또한 가능하게 됩니다.

Bass, Middle, Treble 3개의 노브가 중앙에 위치할 때는 EQ OFF 시와 같은 바이패스(유니트 게인)를 가지게 됩니다.


Moollon GW 109S Buffer Inside

Input Impedeance : High 1M
Output Impedeance : Low 10k
Treble Frequency : 4.5kHz Gain +- 15dB
Bass Frequency : 100Hz Gain +- 15dB
Middle Frequency : 200Hz~2kHz Gain +- 15dB, Width 1/4~2 Octave
Current Draw : 19mA
Control : Treble, Bass, Middle, Middle Frequency, Middle Width
In/Output Jacks : Switchcraft
Foot Switch : Heavy Duty 3pdt
Power Supply : 9 Volt Battery or DC Jack
Dimensions : 119mm x 94mm x 4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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