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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음악 어플에 관해서 뭘 쓸까.. 생각해보다가
각개 어플 설명같은걸 하나하나 포스팅하는건 나도 좀 귀찮고 해서,
요즘 아이패드로 그나마 많이 갖고 노는 그루브머신 관련해서 묶어서 포스팅을 좀 해 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그루브 머신 어플들의 정의는 별것 아니고,
리듬파트 혹은 리듬파트에 더해서 간단한 베이스나 멜로디 파트 정도 만들 수 있는 어플들 정도로 이해하자.


(현재 내 아이패드에 등록되어 있는 그루브 머신 관련 앱들 - 대부분 유료다. -0-)

지금 내 iPad를 살펴보니 '그루브머신' 이라는 이름의 폴더에는 11개의 어플이 들어있는데,
그냥 편의상 폴더에 묶어 넣은 것이지 여기 있는걸 전부 그루브 머신이라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아참, 미리 말해두는 사항은, 이런 전문(?)적인 어플은 탈옥용으로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업데이트나 그 밖의 유지 보수 문제때문에 탈옥 버전으로 있다고 해도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다.
본인도 아이패드의 어플들은 전부 구매해서 쓰고 있다. (대신 통장이 피를 토하고 있다. ㅡ.ㅡ)
그러므로, 이거 어디서 구해요? 이런 질문엔 대답하지 않겠슴. (앱스토어에 다 있습니다)

아무튼, 그럼 소개 들어가보겠다.

Electrify


처음에 문득, 엇 이거 에이블튼 라이브랑 전나 비슷하네! 했다.
대충 보면 셀들이 꽉 차 있고, 저 놉 그림이 얼핏 비슷해보인다.
Circle 이라는 VSTi의 놉과도 얼핏 비슷해보이는 모양~ ㅋ

실제로 사용할땐 요런 화면에서 주로 논다.
전형적인 샘플 플레이백 방식+버튼 눌러 시퀀싱 하는 방식의 그루브 머신이고,
샘플 라이브러리를 PC나 MAC 에서 zip 방식으로 압축해서 어플에 등록시켜놓고,
어플 안에서 풀어 쓸 수 있다. (zip 압축시 하위 폴더분류도 지원한다. ''/ )
아랫쪽 노란 시퀀스 버튼으로 눌러놓은 리듬에 더해서,
ON 되어 있는 노트의 높낮이도 바꿀 수 있어서, 간단한 베이스 라인정도도 만들수 있긴 하지만,
거의 리듬용이라고 보는게 속 편하다.
플레이백 하면 가로로 같은 라인에 있는 셀들이 같이 플레이백 된다.
에이블튼 라이브의 Scene 와 비슷한 기능~

좀 세밀하게 생각해서 원하는 샘플 로딩해서 리듬작업하기엔 좋은데,
밖에 나가서 막 갖고 노는 용도로 쓰기엔 좀 머리 아프달까~

iMaschine

(사진 참 일목요연하다. iMaschine 의 기본적인 기능은 이게 다다!)

컴플릿이니 콘탁, 기타릭... 등으로 무지 유명하신 VST 계의 거성 네이티브 인스트루먼트에서 만든
자사의 Maschine 의 아이폰 버전.
사실 아이폰 버전이다. 아이폰 ㅡ.ㅡ;
아이패드에서 2x 해서 쓰고 있는데 화면이 그닥 불편하지 않다.
아이폰에서 쓰는게 더 편할래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뭐 암튼..
최근 커피숍같은데 가서 심심할때 젤 많이 쓰는 어플. ㅋ

위 그림 맨 왼쪽의 드럼 패드,  리드 혹은 베이스 신스 (중간 건반그림), 마이크녹음 (그림 오른쪽)
이렇게 3가지 기능이고, 이 세가지 세트 중에서 임의로 골라서 4채널을 쓸 수 있다.

그리고, 처음 어플을 구입하면 간단한 패치 몇 가지가 악기별로 제공되고, 
앱 내 추가 구입으로 샘플 패키지를 몇 가지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좀 나간다 ㅋㅋ)

물론, 컴퓨터에서 기존에 쓰고 있던 샘플들도 넣어서 쓸 수 있긴한데, 정리해서 넣기 무지 귀찮다. ㅋㅋ
대부분의 아이패드용 음악 앱들이 외부 샘플을 넣어쓸 수 있지만, 샘플 일이십개면 모를까..
그거 넣은다음에 각각 어플들에서 다 정리해서 쓰는것만도 말도 안되는 노가다인듯해서
왠만하면 실시간으로 그때그때 아무소리나 녹음해서 소스로 쓰던지 뭐 그런쪽으로 활용중...

처음 NI의 홍보 영상을 보고 이거 또 사기캐릭형님이구나 싶었는데,
뭐 역시 그렇다. 제조사의 홍보 영상처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밖에 없다. ㅋㅋ


(기왕 말 나온거, 보고 넘어가자... 동영상 끝에쯤 나오는 이형님 스튜디오가 더 부럽다 ㅆㅂ..ㅋ)

DM1


DM1 은 아이패드용 드럼 머신이다.
윗 사진 오른쪽 배경의 말도 안되는 콘솔풍의 드럼머신 사진은 단지 그냥 배경이다. 현혹되지 말자 ㅋ
그냥 더도 덜도 없는 9트랙 드럼머신이다.
(왜 하필 9 트랙이냐하면, 아래 사진을 보시라..패드 배열땜에 그런거겠지?)

가격은 적당(? - 5불이었나.. 가물 가물..)하고, 들어있는 자체 프리셋 나쁘지 않고,
패턴모드, 송모드 지원되고, 화면 깔쌈하다.


시퀀스 모드 외에, 윗 사진처럼 9개의 패드를 직접 때려(?)가면서 녹음할 수 있는 모드도 준비되어 있고,
위 오른쪽 사진처럼 2계통 이펙터를 카오스패드 만지듯이 어사인해서 쓸 수도 있다.
기존에 이런거 써봤으면 사용법도 크게 다르지 않고 해서 더이상 설명은 패스~

iElectribe (Normal, Gorillaz Ed.)

오.. 이거라면 왠지 낯익은 모습이다 싶은 사람들도 많을것 같다.
Korg의 성명절기(? - 뭐하는 소리냐)까진 아니고.. 암튼 코르그 장난감 제조시리즈. ㅋ


요건 평범한 버전..


요거슨... 고릴라즈가 참여해서 만든 일종의 개조(?)버전. 고릴라즈 앨범에서 사용된 소리가 들어있다.

가격... 장난 없다. 아마 각각 개당 $19.99 였을걸..? (두개면 40불 -0-)
뭐 나중에 포스팅하면 나오겠지만,  iMS20이나 Fairlight 어플 가격에 비하면 그래도 이건 장난이다. ㅋ

예전에 electribe 시리즈를 써본 기억이 있어서 아이패드를 사고싶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 장본인들이다.
실제로 써본 소감은, 실제 하드웨어들이랑 똑같진 않다. (절대로 그럴리가 없지.. ㅋ)
사용 방법은 거의 같다. ㅋㅋ

실제 하드웨어들에서 기능이 좀 축소되서, 쉽게 갖고 놀 수 있게 만들었달까..
최근 장난감 제조의 명가로 거듭나고 있는 Korg 답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운드는 장난없기 때문에, 잘 사용하면 꽤나 유용하리라 봄.
일단 앱 자체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프리셋이나 패턴셋만해도 꽤나 좋은게 많아서,
샘플씨디 쓰듯 갖다 쓰면 안될까 하는 고민을 늘상 하게 만드는 귀여운 녀석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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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들이 꽤 길어지는것 같아서, 이번엔 5개로 마무리.
2편은 나중에 시간나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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