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제작/컴퓨터음악
샘플러(Sampler) 이야기 - 샘플러, 샘플링, 모호해진 정의
난 샘플러(Sampler) 라는 이름이 붙은 전자악기를 정말로 좋아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어쩌면 전자음악에 빠진 이유도 신스(Synth) 보다는 샘플러(Sampler)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이 더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공일오비(015B)나 신해철, 서태지의 음반에서 들을 수 있었던 FX 사운드들 같은데서 처음 이런건 어떻게 하는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고, 그 이후 8-90년대 영미권 음악 - 주로 댄스음악 - 을 들으면서 내가 녹음한 소리를 바로 미디 악기화 시켜서 곡에 넣을 수 있는 샘플러(Sampler) 라는 악기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샘플러는 나에게 어쩌면 미디를 시작하고 싶게 만든 존재의 이유이기도 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
2022. 5. 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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