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고 오래되었지만 아직 쌩쌩한 내 아이패드 +_+
정말 오래되었나 싶어서 출시년도를 찾아보니 2011년이라고 한다.
잡스가 남긴 마지막 아이패드 라고 나무위키에 친절하게 설명이..
(나는 한 2009년쯤 생각했는데, 역시 내 기억력은...)
이 글 쓰면서 계산해보니까 맥은 7년주기,
아이패드는 ipad2 에서 air(지금 에어 말고) 쓰다가 ipad pro 12" m1 으로 급하게 점프..
오래된 기기들을 계속 가지고고 있는 이유는,
맥은 그 기종을 썼을 시절의 타임머신 개념으로,
아이패드도 비슷한 타임머신 개념이지만, 또한 약간의 외장악기(?) 개념으로 간주하고 있다.
OS를 한번 업데이트하면 다시 뒤로갈 수 없는 아이패드는
적당한 시점에 업데이트를 멈추고 나서 그 시점쯤 쓰던 앱들을 지금도 가끔 쓴다는 점이 이유되시겠다.
심지어는 개발자 사정으로 지원이 끊겨서 내려가 버린 어플들은 스토어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갖고있던 놈이 왕…! 🤩
(위 사진의 꼼포넨도도 아마 그중 하나)
첫 아이패드라 곱게 쓰다가 2년차쯤에 리퍼 받았던 내 아이패드 2는 그 여명기에 os버전을 가능한 다 올리지 않았다.
iOS 버전을 최대로 올려버리면 구형 기종들은 심각하게 버벅댄다는걸 그 이전의 컴퓨터 사용 경험으로 알고 있어서…
이 기종이 올릴수 있는 최대 버전에서 1모자란 버전으로 마무리를 지었었다.
.
이런걸로 뭐 하느냐… 현재는 설치하기 힘든 잊혀져 간 앱 들중에 마음에 드는 것들을 열심히 갖고 논다던가 한다. 🎹
기기별 텀이 괘 길어서 공통적으로 들어있지 않은 기능이나 앱들이 이제는 꽤 많다보니 오래된 아이패드 한대 한대가 다 멀티플 악기가 되는 셈이다
아무튼, 아이패드 2 애서만 현재 돌아가는 앱 중에 젤 좋은거는 단연 componendo!
그리고 samplewiz, oscilab,
그리고 또, 아직도 잘 돌아가는 어마어마한 그루브 머신들 ㅋㅋㅋ
효자롭게 이녀석 아직은 배터리 하루는 버틴다!!
💪
Alesis IO DOCK 에 꽂으면 그냥 유전원 외장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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