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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 픽업 - 일명 솝바 픽업 - 은 크런치톤에 특화된 물건이라는 느낌이다.

 

출력은 험버커 픽업에 뒤지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험버커 사운드에서 기름을 체에 걸러 제거한 느낌... 이라고 들었다.

크런치 모드에서는 6번줄 연주할때 

앰프가 감당하기 힘들어하는듯한 터지는 저음의 느낌은 줄어들고

대신 음의 윤곽이 좀 더 확실하고, 전체적으로 음의 덩치가 줄어든 저음이 나와준다.

이번에 테스트한 녀석은 비누곽 모양의 그 솝바가 아닌,

험버커 픽업 라우팅에 그대로 쓸 수 있게 험버커 모양으로 나온 물건

(위 사진에 있는 녀석이다)

기름을 거른 느낌이라는건, 크런치 사운드에서의 이야기 였나보다.

 

테스트에 사용한 기타는 레스폴 커스텀 블랙 1978년산.

 

처음에 픽업 교체하기전 원래 험버커의 소리를 몇 가지 녹음해놓고

교체 후에 비슷한 리프를 다시 녹음해서 비교해봤는데,

리어 특유의 깽깽거림은 오히려 원래의 험버커 픽업이 더 그런듯 해서

처음엔 교체실패인가... 라고 잠시 생각했었다.

 

며칠을 두고 조금씩 연주해본 결과,

"아 이녀석 싱글픽업이라고 펜더에 들어가는 그 싱글 느낌을 기대하고 쓰면 안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어차피 장착한 픽업이 레스폴 커스텀이라 악기 자체가 중저음이 강해서 그럴련지도 모르겠다.

펜더형의 기타에 장착하면 출력센 싱글소리가 제대로 날지도...? ㅋ ... 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실험용 스트랫 바디에 장착했으나, 전~~~혀 싱글 픽업 스러운 소리는 나지 않는다.)

그래도 자기도 싱글픽업이라고, 밑바닥에서 스멀스멀 새어나오는 노이즈.. oTL

이런건 닮지 말란말이다!

 


이후로 계속 생각날때마다 P90 관련된 포스트를 쓰고 있습니다 :-)

P90 픽업 달린 기타 이야기 #2 

 

P90 픽업달린 기타 이야기 #2

아주 오래 전, 블로그에 P-90 픽업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픽업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사용기 였다. 블로그의 해당 글을 확인해 보니 2012년이다. P-90 픽업, 원래는 비누 모양을 닮

purplesmoke.tistory.com

P90 픽업 달린 기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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