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오는 날은 설렌다.
처음에 Freeze 를 사려다가
SuperEgo 라는게 Freeze 상위호환이라고 누가 그래서 알아보다가
엇 하는 사이에 쿨매물 놓치고 두달째...
Freeze 라고 검색어 알람을 해 놓았더니 '프리즈' 라고 올라온 매물이 광속으로 팔려나가 또 놓치고
그러던 와중에 SuperEgo+ 를 발견..
스쿨뮤직 신품가격으로 슈퍼이고와 슈퍼이고+가 단돈 만원차이 (.. )
+가 붙은 버전의 차이는 익스프레션 페달을 2개 추가로 연결이 가능하고
우측에 흰색 노브로 된 골라 쓸수 있는 이펙터가 추가된 것인데,
+ 버전의 추가된 이펙터의 가치가 만원밖에 안되나 싶어 조금 안타깝지만
해외 가격도 두 모델이 20~40불 차이 나는걸로 봐선 원래 그런걸로... 그냥 넘어가려다가,
일렉트로 하모닉스 공홈에 가 보니까 모든 제품의 정가가 기재되어 있는데 이걸 보고 나니
국내 수입품들의 판매가격이 좀... 거시기하다.
요즘은 직구도 쉬워져서 많은 제품들이
[직구 가격 (대행 수수료 포함)+기다림과 귀찮음에 대한 댓가]
정도의 가격 선에서 제품 가격이 책정되어서 고민하다가
A/S 와 직구시 위험요소에 대한 기대가격을 이유로 국내 정발제품을 주로 구입하게 되는데
스트리트 프라이스도 아니고 공홈에 기재된 정가의 2배가 넘는 가격이 책정된 제품은...
답이 없다.
꾹꾹이가 수입처 A/S가 필요할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물건도 아닌 것 같고...
(A/S가 가능하기는 한지도 사실 의문...=_= )
심지어 국내에서 중고로 도는 가격이 현지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를 목격하기도 하니
업체는 업체 나름대로의 사정도 있으실거라고 생각하지만,
뭐 암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는 이야기...
즐거운 박스 개봉기가 되어야 하는데 조금 심각한 이야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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