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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즈음, 어머니께서 무지개 색깔의 사과그림이 붙은 컴퓨터라 불리는 녀석을 선물로 사주셨었다.
교육용 컴퓨터로 IBM-PC 가 선정되어 내 사과마크 컴퓨터는 찬밥 신세였지만,
중3때 쯤 컴퓨터 잡지를 읽다가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가 새로 만든 NeXT 컴퓨터에 열광했었고,
('열광만' 했다. 90년 초반에 국내에 수입된 가격이 천만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
최신형 PowerBook을 언제나 동경했었다.
나중에 NeXT Staion 도 잠깐 가져보고,
90년대 이후로 주요 분기점의 랩탑들이
아직도 책꽂이 한 구석에서 타임캡슐 역할을 하며 잠들어 있다.
지금은, 까만 사과 그림이 뒤에 그려져 있는 아이패드라는 녀석이 항상 함께한다.
84년 처음 알게된 이후로 지금까지도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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